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타벅스 주가부진과 험난한 투자환경, 비중확대? 매도?
    Stocks/Think 2022. 1. 17. 16:12
    728x90
    반응형

    안녕하십니까 폴마린입니다.

    저를 포함한 스타벅스 주주분들에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이후 이어진 횡보장과 최근 좋지 않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126.32까지 올라갔었던 고점 대비 -20%가 빠져 $100 인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은 아직도 많은 악재들에 둘러 쌓여있기에 저렴해졌다고 무턱대고 비중을 확대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스타벅스의 주가가 왜 이리 부진한 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주주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이어갈지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Starbucks
    외부요인들로 인해 고통받는 스타벅스
    인플레이션 압박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타벅스의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무지막지한 돈 풀기로 인해서 원자재 값의 상승, 노동자의 임금인상과 같은 기업의 마진율을 갉아먹는 요소들에 스타벅스와 같이 많은 직원들이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커피값의 엄청난 상승과 30만명 이상의 직원들의 월급 인상과 같은 환경에서 스타벅스의 대처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구인난과 늘어나는 노조 결성

    2021말 뉴욕 버펄로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최초의 노조 가입 매장이 생겼습니다. 물론 노조의 순기능도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활 속에서 노조라는 존재는 스타벅스에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 그래도 미국에 불어닥친 인력난으로 인해서 직원들을 구하기도 힘든데 노조의 결성으로 인해서 직원들의 복지와 월급 인상과 같은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시작한다면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순이익 마진율이 떨어지는 요인입니다.

     

    뉴스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세 개의 매장에서 추가적인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 점을 포함하여 클리블랜드, 플로리다주와 같이 미국 전역에서 노조결성을 위한 움직임이 있음을 본다면 스타벅스가 어떻게 이 문제에 대해서 대처하는지에 대하여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중갈등 발생 시 직격탄

    스타벅스의 엄청나게 큰 잠재적인 리스크입니다. 가장 큰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지역이 중국이기에 만약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미국 불매운동이 벌어진다면 스타벅스는 두드려 맞기 가장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스타벅스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해도 나이키와 같은 브랜드들도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것을 생각한다면 중국 정부의 타겟으로 찍힌다면 무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루이싱커피의 몰락으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미중갈등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꼭 체크해야 할 듯합니다.

     

    금리인상과 높은 밸류에이션

    스타벅스와 같이 현금을 많이 벌어들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서 큰 부채를 가지고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앞으로 이어질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은행에 상환해야 하는 이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부채관리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고 FED가 돈을 거두기 시작한다면 그동안 높은 가치를 책정했었던 주식들의 프리미엄이 빠지게 됩니다. 스타벅스의 PER은 30에서 왔다 갔다 하는 중이며 업계 평균(15~17)보다 2배 정도의 PER을 부여받고 있는 스타벅스는 위와 같은 위기들 속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를 가지고 있을 만한 이유
    레스토랑 브랜드 가치 1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는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Brand Finance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5년 연속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 1위로 뽑혔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생활 속에서 스타벅스의 가치를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국가는 한국뿐만이 아니며 미국뿐만 아니라 최대 시장으로 볼 수 있는 중국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커피 업계를 장악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쟁력과 펀더멘털에 집중하고 이상이 없다면 위의 많고 많은 주가 부진에 대한 원인들은 모두 소음으로 생각하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서 주식이 저렴해진다면 당연히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버티기의 원동력, 배당

    배당은 스타벅스라는 기업을 믿고 장기간 투자하는데 도움이 될 확실한 요소이며 스타벅스는 배당을 잘 올려주는 기업입니다. 배당을 주기 시작한 2010년 주당 $0.18를 배당하였고 2021년 주당 $1.84를 주주들에게 지급하였습니다.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당금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배당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다시 스타벅스가 큰 성장을 한다면 높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타벅스의 전통적인 시가배당률은 1.5~2.0%로 최근 4년 평균 시가배당율은 1.84%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시가배당율 측면으로 본다면 배당률이 2%에 가까워지거나 2%를 넘게 된다면 최소한 스타벅스라는 주식을 비싸게 매수하는 것은 아닌 게 되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글로벌 1위 커피 체인점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주가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지표 혹은 주가의 움직임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펀더멘털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투자환경에서도 스타벅스를 팔아버리지 않고 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삼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카페를 본다면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하며 직원들은 쉬지 않고 들어오는 손님들의 주문에 커피를 내리느라 정신없어 보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이익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기꺼이 매수 버튼을 힘차게 누를 것이고 매년 늘어나는 배당금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싶습니다 ^^

     

    스타벅스 주주님들 혹은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