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애플은 메타버스도 집어삼킬까? (AAPL US)
    Stocks/미국주식 2021. 12. 16. 13:16
    728x90
    반응형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거의 3조 달러에 근접한 전세계 1등주식입니다. 그럼에도 디지털 기술의 중심에서 애플의 엄청난 사업적 성과에 힘입어 시장과 경쟁자들을 지속적으로 능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시가총액과 최근 주가의 급상승에도 애플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메타버스를 집어삼킬 것이란 기대감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격언에는 "코끼리는 춤을 출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덩치 큰 회사들은 작은 회사들에 비해서 성장성이 더뎌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지만 애플은 연초대비 40%의 가까운 주가상승을 했고 이는 S&P500 지수 상승을 크게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중소형주들이 많이 포진해있는 러셀2000 지수보다도 한참을 앞선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코끼리의 춤 실력도 평균이상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애플은 어떻게 이런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애플의 디지털 기술을 선점한 이후에도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나가는 애플의 끝없는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쿡의 경영능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기회는 인터넷이 메타버스로 변모하는 것이며 애플은 이미 메타버스에서도 IOS 세계속에서 건물주로 자리하며 시장을 선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의 메타버스

    메타버스의 정의가 훨씬 더 몰입감 있는 인터넷, 즉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라면 애플도 분명히 메타버스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애플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에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과 기업을 연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유일의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구 페북), 넷플릭스, 아마존. 이 기업들 또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의미있는 사업을 하고있지 못합니다. 애플은 중국으로부터 20%이상의 영업이익을 가져오기에 경쟁자들로부터 한참 앞선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의 시장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큽니다. 미국의 3배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 수와 전 세계 인구의 18%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이후 세계 GDP 성장의 절반을 주도했기 떄문입니다.

     

    애플 외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애플과 비교했을 때 하드웨어 기기들의 판매로 인한 매출비중은 매우 작으며 이는 대규모 제품 생태계 전반에 걸쳐 애플의 위상에 근접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Meta가 메타버스 앱 개발을 하는동안에 이미 수십억명의 사람들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과 웨어러블 기기 및 악세사리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하나씩 애플의 신제품들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로드맵에 대해서 조용한 상태이지만, 증강현실 (AR)과 같은 메타버스 기반의 하드웨어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있으며 11월 CEO 팀쿡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We've always said that AR is a core technology, and it's a technology I get super excited about… I think it's profound in terms of the things that you can do with it and the enhancement to people's lives… but humanity has to be at the center of it."

    AR이 차세대 핵심기술이며 AR은 사람들의 일과 삶을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메타와의 치열한 메타버스 경쟁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서야 대기업에서 메타버스 시장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타버스를 정의하고 구축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빅테크 사이에 공격적인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분야에서 애플의 가장 치열한 경쟁 상대는 Meta 입니다. 

     

    애플의 팀쿡과 메타의 저커버그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비전은 매우 다릅니다. 메타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서비스를 관심과 데이터로 교환하고 이를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는 것인 반면 애플은 고가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두 기업은 여러 면에서 상호 의존적입니다. 예를들어 메타는 개발한 앱을 배포하기 위하여 애플의 하드웨어에 의존하고, 애플은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 페이스북과 같은 앱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애플이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주식의 상대적인 강세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지난 6개월 동안 애플은 거의 40% 상승한 반면 메타는 횡보를 겪고 있습니다. 애플이 공급망 이슈로 인해서 기기들을 없어서 못 팔 동안에 메타는 내부자 고발과 같은 악재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했습니다.

     

    그러나 메타는 매우 젊고 유능하며 공격적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애플은 1974년에 잡스에 의해 설립되었고 잡스는 이미 오래 전 회사를 떠났습니다. 팀 쿡은 뛰어난 CEO로 입증되었고 많은 보상을 받았지만 여전히 전문 관리자일 뿐이며 이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애플 주식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또한 팀 쿡은 60살을 넘었으며 이는 애플과의 동행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메타는 2004년 마크 저커버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여전히 CEO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식의 58%를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자신의 생각대로 장기적인 비전으로 메타버스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는 애플이지만 시간은 메타의 편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사실 메타버스라는 시장의 문이 이제야 막 열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의 크기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엔비디아의 잰슨 황은 "가상 세계는 물리적 세계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더 클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으며 메타의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차후 10년 동안 수십억 명의 사람들과 수천억 달러의 디지털 상거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잰슨황과 저커버그의 말처럼 메타버스라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세계로 여겨지고 인간을 넘어 차량, 로봇 등 무궁무진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플은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드웨어 시장의 전세계 절대적인 강자로서 군림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또한 IOS(+구글 안드로이드) 내의 세상이기에 메타버스의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애플은 웃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앱이 개발되더라도 IOS 체제 안에서 수익의 30%는 애플에게 수수료로 지불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최근 애플 주가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또 찍고 있지만 애플의 성장성은 뚜렷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원하는 비중을 차곡차곡 채워놓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만, 결국은 애플 역시 개별기업이다보니 시장이 커진 것과는 별개로 개별적인 악재로 인해서 주가가 따로 놀 수 있으며 애플이란 기업이 워낙에 다양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보니 메타버스는 하나의 성장동력 정도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합니다 ^^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